동물병원장의 산행

2013년 2월 봄이 오는 길목에 덕적도 비조봉 을 오르며

허주형 2013. 2. 25. 13:13

 아주 오랜만에 덕적도 비조봉을 등반갔다.

평소에는 방역때문에 덕적도와 소야도를 갔는데, 이번에는 순수 등산만을 목적으로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탔다.

연안부두에서 덕적까지는 1시간 10정도 소요되었다.

 덕적도부두에 도착하여 건너편 소야도가 보인다.

앞에 보이는 배는 소야도까지 가는 배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왔다. 아마도 약 70여명정도 되었다.

 

 덕적도는 벌써 봄이 오고 있었다, 이름모를 나무잎이 먼저 보이고 쑥도 벌써 올라오고 있었다.

 

 

 

진리선착장에서 도골뿌리로 가는 첫 산행길, 동네길처럼 아담하다.

 

 덕적 초중고등학교에 앞 모래사장에서 바라본 비조봉,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진리쪽에서 비조봉 가는길

 

 양지 바른곳에는 벌써 잎이 올라온다.

 

 하지만 산능성이에는 아직 눈이 그대로다.

 

눈이 아직도 많이 있는 바위 위의 줄을 잡고 건너가야한다.

 

 비조봉정상의 정자가 보인다.

 

 비조봉 정상에서 바라본 서포리 해수욕장과 굴업도, 1993년도인가 방사능 폐기장 건립문제로 시끄러웠던 섬이다.

 

비조봉 정상에서 바라본 서포리마을과 국사봉

 

 비조봉 정상에서 바라본 소야도 와 소이작도

 

비조봉정상에서 바라본 성주봉

 

 비조봉에서 서포리수욕장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바위, 꼭 거북바위같이 생겼다.

 

 처음으로 이쪽으로 산행길를 택하였는데 정말 위험한 길이었다.

 

 바위사이로 지나가야하고

 

 중간 중간 줄을 타야하며, 밑은 낭떠러지.

 

 하지만 경지는 좋았다. 사람흔적이 없는길인걸 보니 위험하긴 위험해보였다.

 

 가까스로 언덕이 보였다.

 

 저 멀리 지나간 비조봉이 보인다. 멀리도 왔다.

 

 이제는 완만한 능선, 덕적도에도 이런 위험한 코스가 있다니, 그래서 옹진군청에서 우회하라고 했나보다.

 

 능선의 끝에 있는 쉼터

 

 그곳에서는 문갑도가 가까이 보인다.

 

 아무도 앉아 있지 않지만 고즈늑한 광경이 멋있다.

 

하산하여 조그만한 돌에 삼겹살을 구워먹었다. 말그대로 돌판구위.

 

 맛은 엄청나게 맛있다. 아마도 잊지못할것이다.

 

 나중에 김치까지 볶아먹었다.

 

서포리에서 진리포구까지가는 버스를 탔는데 엄청 많은 사람이 탔다. 근데 이많은 사람 산에서 한번도 보지 못했다.

어디로 갔다 온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