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장의 산행

계룡산 동학사에서 갑사가는길

허주형 2013. 5. 13. 13:34

 계룡산은 백두산, 금강산, 마니산, 태백산과 더불어 민족의 영산이다. 천년왕국을 꿈꾸며 민중의 지도자인 정도령을 탄생시키는 우리 민중의 산이다. 나는 24년전 선배한분과 진주서 서울까지 걸어서 오는 길에 동학사에서 갑사를 넘어간적이 있다. 이번에도 꼭 같은길을 따라 계룡산 정중앙을 넘어가는 8.2km의 길을 넘는 코스를 택하였다

인천서 대전 유성까지는 인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탔다.

유성까지는 2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다.

 유성터미널에서 동학사까지 가는 시내버스타는곳, 약 20분정도 소요되었다. 107번버스를 타야한다

 

 국립공원 계룡산 안내도, 유명산이라 그런지 많은사람이 동학사로 가고 있었다.

 

 동학사에서 흘러내려오는 맑은 계곡물

 

 계룡산 동학사

 

 

 

 중간중간 암자에서는 부처님오신날(2013.5.17.)을 준비하고 있었다.

 

 동학사 입구에서 남매탑으로 등산로를 잡았다.

 

 

 근데 남매탑까지 1.6km가 오로지 돌로된 오르막길이었다, 정말 힘들었다. 우련히 내려오는 분은 다른길에서 올라왔는데 그길은 개나리소풍가는길이지만 여기는 내려오는 길도 엄청 힘들다고 한다.

 

남매탑, 어느분이 여기서 시를 읊고 있어서 막걸리한잔을 주니 잘도 마셨다.

 

 다시 갑사로 길을 잡았다. 여기까지 오르막길

 

 

 갑사로 가는 길에 만나 엄청난 돌무더기, 아마도 옛날의 선조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사람이 돌을 한개한개모여서 이렇게 큰 돌무더기가 되었으리라, 저 돌을 통하여 우리의 또다른 역사의 끈이 선조들과 내가 통하고 있음을 느낄때 이곳을 스처간 과거와 현재의 모든람들을 위하여 잠시 묵념을 올렸다.

 

 계룡산

 

용문폭포, 웅장한 소리와 시원한 바람이 인상깊었다.

 

갑사까지 400M

 

 

 

갑사는 아담하게 소박한 절이었다.

 

계룡갑사.

 

유명한 수필의 갑사가는 길의 무대가 된 길  

 

갑사에서 바라본 사천왕문, 멀찍이 갑사가는 길이 보인다.

 

갑사밖에서 바라본 사천왕문

 

아름다운 갑사가는 길 

 

갑사가는길

 

 

 

갑사가는 길

그 길에 나는 서 있다.

오랫적에 온길이었던 그 길에 나는 서 있다.

古來로 많은 사람이 스쳐 간 그길, 나도  한번 지난 그 길에 서 있다.

그 길위에서 나는 길에게 길을 묻는다.

 

 

 

*** 계룡산은 충남공주시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847m 산 이다.

계룡산의 주봉인 천왕봉에서  쌀계봉 그리고 관음봉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자연성능 능선들이

닭벼슬을 닮은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鷄龍山이라 이름했다고 한다.

이 산에는 동쪽에는 동학사가 또 서북쪽에는 갑사 위치하고,  서남쪽에는 신원사, 동남쪽에는 용화사라는

4대 고찰이 자리를 잡고 있다.

또한 고려말 삼은을 모신 삼은각, 매월당 김시습이 사육신의 초혼제를 지낸 숙모전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계룡산에는 우리나라에서 토속신앙 관련 무속인이 가장많이 자리를 잡았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