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는 무엇인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그 국토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그리고 그 국토위를 걸어가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국토는 바다와 육지, 다시 섬과 산, 나는 그산으로 올라갔다.
그 국토위에서 장엄한 우리의 국토를 무릅이 씨큰거리면서도 흐르는 땀이 눈속으로 들아가면서도 우리의 국토를 바라보았다.
저녁 10시쯤 사당에서 버스를 타고 설악산으로 향하였다. 약 3시간정도 달려 새벽 12시 40분경에 신흥사입구에 도착하였다.
내가 갈 코스는 비선대를 하여 마등령을 지나 공룡능선을 지나서 다시 비선대를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하늘은 칠흑같은 어둠을타고 무수히 많은 별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신흥사 입구에서 마등령까지는 약 5시간에서 6시간 정도 걸리는 오르막 길이었다. 간밤에 동물병원진료를 마치고 바로 사당으로 와서 차를 탔기 때문에 허기가 졌다. 하지만 상쾌한 새벽 내음을 맡으면 걸었더. 마등령 오르는 코스 중간정도에 어느 바위에 걸터 앉아 암전을 한 가운데 나무잎 사이로 보이는 별빛은 장관이었다. 다만 카메라에 담지 못하고 눈으로 담은게 안타깝지만 그 찬란한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약 10분간 한없이 하늘만 쳐다보았다.
6월 16일 여명은 서서히 동해바다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종종 마등령으로 오르는 산행길에서는 속초시내의 야경이 보였다.
여명이 물든 설악산
여명이 물든 설악2
서서히 설악도 그 모습을 햇빛에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8년전 중국황산에서 본 모습과 비슷하지만 어머님의 품속처럼 설악이 더 정겹게 느껴진다.
이제는 완연한 아침이 되었다. 마등령에서 본 설악산, 마등령에서 6시에 식사를 하였다.
동해바다가 가까운곳에 있는 설악에서는 구름이 솟아오르고
꺼졌다를 반복하면서 설악을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렇게
울산 바위가 보인다
이제는 완연한 아침이다.
둘려보는 곳곳이 비경이다.
이런 바위 위를 살짝 지난간다.
마치 오랜된 한국화를 보는 모습니다.
이제는 하산길이다.
비선대로 하산하여 약 13시간 정도 설악산 공룡능선을 산행하였다
공룡능선
마등령에서 신선암까지 능선을 가리키며, 공룡능선은 영동·영서를 분기점으로 구름이 자주 끼는 등 기상변화가 시시각각 변한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설악의 중심 능성이며, 내설악의 가야동계곡, 용아장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외설악의 천불동계곡부터 동해 바다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공룡능선은 생긴 모습이 공룡이 용솟음치는 것처럼 힘차고 장쾌하게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름이 휘감은 공룡능선의 모습은 마치 신선의 영역을 보는듯한 초절정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일 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하며, 신비로운 경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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