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장의 산행

수리산 수암봉

허주형 2012. 7. 23. 14:39

수리산은 안양, 군포, 안양에 걸쳐 있는 산이다.

저번 산행에서는 수리산역에서 슬기봉을 거쳐 수리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였으나 이번에는 수암봉까지 가는코스를 선택하였다.

하지만 새벽부터 소나기가 줄기차게 내렸다.

비를 가르면 아침일찍 7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대야미역에 도착하였다.

항상 수리산역에서 출발하였으나 이번에는 조금 한적한 길을 선택하였다. 여전히 비는 많이 오고 있었다.

대야미역에서는 초등학교를 지나 갈치연못에서 산행하는 코스였다.

산행하는 1시간 가까이 사람을 전혀볼수 없는 길이었지만 비오는 산길이 고즈넉하고 좋았다.

그렇지만 많이 내리는 비때문에 처음에는 우산을 폈으나 흐르는 땀방을이 옷을 젖게 하여 1시간이 지난후 부터는 그냥 비를 맞으며 산행하였다.

 산행코스는 대야미역에서 갈치연못, 임도오거리 슬기봉 수암봉 다시 슬기봉 수리사를 걸쳐 하산하였는데 도합 5시간정도 소요되었다.

아마도 오르락 내리락하는 시간이 많아 그런가보다.

 

수암봉에서 내려다본 수리산

 

 수암봉에서 본 수리산 절경

 

 수암봉에서 본 태을봉, 다음에는 태을봉을 올라야겠다.

 

 

 새벽부터

내리는 비는 한나절 내렸다.

하늘 향해 뻗은 나무사이로

폭포우처럼 쏟아져 내렸다.

햇볕을 가리는 모자는

이제는 처마가 되어 빗물을

내몸을 지랫대 삼아

땅으로 보내고 잇다

 

흘러간 시간이 과거가 되듯이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

비와 땀에 젖은 내몸을 비춘다.

스치는 바람도 시원하게 감싸고 지나간다.

 

--- 수리산 수암봉 정상에서

 수암봉에서 본 조남JC, 서울 외각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저 멀리 군포 도시가 보인다.

 

수암봉 정상이 보인다.

 

수암봉(秀岩峯) :

  • [정의]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걸쳐 있는 산.

  • [명칭유래]
  • 본래의 산명은 독수리와 같다고 하여 독수리봉[鷲岩]이라 불렀는데, 조선 말엽에 이르러 산봉이 수려하므로 수암봉(秀岩峯)이라 칭하였다.

  • [자연환경]
  • 수암봉광주산맥의 말단부에 해당하는 산지로, 마산, 칠보산, 광덕산, 나봉산, 노적봉 등의 저산성 산지가 수암봉을 근원으로 뻗어나갔다. 이로 인해 안산시는 전체적으로 수암봉에서 시화호로 점차 낮아지는 북고남저(北高南低), 또는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지세가 나타난다. 수암봉은 대부분 편암(片岩) 및 편마암류(片麻岩類)로 구성되어 있고 계곡지대에는 풍화에 약한 흑운모호상 편마암이 구성되어 있으며, 산맥의 방향은 남북 방향으로 발달하고 있다.

    수암봉 대부분은 얇은 토양층으로 덮여 있고 정상 부분은 암석이 노출되어 있어 가파른 절벽을 형성하고 있으며, 일부 골짜기를 따라서는 암괴류(岩塊流)가 나타난다. 삼림은 리기다소나무와 잣나무 등 침엽수림이 26%, 당단풍, 상수리나무 등 활엽수림 45%, 혼합림이 29%를 구성하고 있으며 꿩의비름, 강아지풀, 돌양지꽃 등의 초본류와 달맞이꽃, 개망초 등의 귀화식물도 눈에 띈다.

  • [현황]
  •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수암봉은 북동쪽으로는 안양시, 남동쪽은 군포시, 남서쪽은 안산시, 북서쪽은 시흥시를 관망할 수 있는 안산의 주산으로 높이는 395m이다. 안산천(安山川)의 발원지이며, 과거 안산시의 중심 지역으로 안산읍성 및 관아지가 아직도 남아 있다. 수암봉에서 흘러내린 안산천지장골에서 수암저수지를 만들고 다시 흘러 장하동을 거쳐 시화호로 흘러들어간다. 수암저수지의 규모는 면적 0.8㎢에 계획 저수량이 41,000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