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평

[스크랩] [신문] 시사만평보기-[2017년1월2일 월요일]

허주형 2017. 1. 2. 12:31

[장도리]2017년 1월 2일

[장도리]2017년 1월 2일





1월 2일 한겨레 그림판





[국민만평-서민호 화백] 2017… 닭의 해… AI…

[국민만평-서민호 화백] 2017… 닭의 해… AI… 기사의 사진





한국만평





[경인만평 이공명 2017년 1월 2일자]정유년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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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만평] 병신년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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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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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만평-정윤성]희망의 해가 떠오르길...









[한겨레 사설] 새해 첫날부터 변명만 늘어놓은 뻔뻔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신년 간담회를 갖고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특검과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된 내용이나 국회 청문회장의 증언조차 모조리 부인으로 일관하는 대통령을 보면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정상 상태인지 의문이 들 정도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도 국민에게 사과하기는커녕 “모든 게 정상으로 바로잡혀 보람찬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는 뻔뻔함이 놀랍기만 하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도 출입기자들을 불러 신년 간담회를 여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기 이를 데 없다. 여전히 자신은 대통령이고,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곧 직무에 복귀할 수 있으리라는 미몽에 깊이 빠져 있다고밖엔 달리 할 말이 없다.

박 대통령의 간담회 발언은 더욱 가관이다. 그는 “저를 도와줬던 분들은 뇌물 받은 것 없이 열심히 일한 것뿐인데, 고초를 겪고 있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구속된 최순실·차은택씨, 안종범 전 수석, 문형표 전 장관 등이 억울하다는 뜻인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이들의 범죄사실은 국민 입을 벌어지게 했던 터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이들이 누명을 썼다며 안타까워하고 있으니 도대체 제정신인지 알 수가 없다. 남들은 모두 인정하는 현실을 전면 부정하고 자기만의 환상에 갇혀 사는 듯하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도 아무 잘못이 없다고 강변했다. “그날 정상적으로 보고받으며 계속 체크하고 있었는데 … 제 할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밀회’를 했다고 하니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라는 게 대통령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러나 이 사안의 본질은 ‘밀회’ 여부가 아니다. 수백명의 국민이 숨지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재난 구조의 사령탑 구실을 제대로 했느냐가 핵심이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마저 당시 대통령의 위치를 알지 못해 서면 보고서를 여러 곳으로 보냈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런데 대통령은 ‘정상적인 업무’를 봤다고 말할 수가 있는가. 정말 기가 막히는 건 대통령이 아니라 세월호 유족들이고, 바로 국민이다.

끝까지 국민을 실망시키고 분노케 하는 박 대통령의 행동에 새해 첫날부터 국민 마음만 더욱 무겁게 가라앉는다.







[경향사설]새누리당, 친박 핵심 탈당으로는 어림도 없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의 탈당을 요구했다. 인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 핵심 인사들과 총선 패배 책임자, 막말 인사 등을 3대 인적 청산 대상으로 꼽은 뒤 다음달 6일이 탈당 시한이라고 밝혔다. 거론되는 대상자는 서청원, 최경환, 이정현, 김진태, 윤상현, 조원진, 이장우 의원 등 15명 안팎이다. 인 위원장은 시한을 못 박음으로써 인적 청산 의지가 확고함을 과시했다.

인 위원장이 취임하자마자 친박 배제 카드를 꺼낸 배경은 이해가 간다. 2선 후퇴니, 백의종군이니 하지만 시민들로부터 지탄받고 있는 친박 핵심인사들이 당내에 남아 있는 한 당의 일신은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인적 청산 방식은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새누리당의 문제는 핵심 친박 인사들만 내보내 당의 간판을 바꿔 단다고 해결될 수 없다는 데 있다. 인 위원장은 당의 정책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문제라고 했는데 이는 절반만 맞는 말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모두 친박으로 채워졌다. 당이 민의와 거꾸로 가도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것은 바로 당 구성이 친박 일색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의원들이 지배하는 당 분위기가 하루아침에 달라질 리가 없다. 설령 친박 핵심이 탈당해도 친박당으로서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그런 조건에서는 결국 다시 합칠 가능성도 있다. 영남지역에서조차 평생 지지해온 새누리당에 속았다는 말이 나오는 판에 이런 당에 다시 신뢰를 보낼 시민은 없을 것이다. 

또 친박 인사들의 탈당을 통한 당 쇄신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다. 당의 주도권조차 내놓지 않으려고 온갖 구차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 친박세력이 고분고분 물러날 리가 없다. 한 친박계 의원이 인적 청산 요구에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2선으로 후퇴하겠다는데 당을 떠나라고 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반발한 것이 그 징표다. 인 위원장을 당의 얼굴로 인정할 수 없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새누리당의 해체다. 이 전제가 충족되지 않고는 아무리 보수 개혁의 새 출발을 외쳐도 믿어줄 사람이 없다. 곧 치러질 대선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는 불임정당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해체하든지 아니면 서서히 망하는 길뿐이다. 인 위원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내년 대선후보로 옹립하려는 당내 움직임에 대해 “사람을 따라다니는 정치를 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만 따라다닌 새누리당이 바로 그랬다. 인 위원장은 신장개업이 당 쇄신이라는 미망에서 벗어나 당 해체에 진력해야 한다




출처 : 아름다운 인천부평사람들과 산악회
글쓴이 : 주은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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