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평

[스크랩] [신문] 시사만평보기-[2016년12월15일 목요일]

허주형 2016. 12. 15. 13:03

[장도리]2016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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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의 그림마당]2016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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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한겨레 그림판





[국민만평-서민호 화백] 피멍…

[국민만평-서민호 화백] 피멍… 기사의 사진










[경인만평 이공명 2016년 12월 15일자]자괴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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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 만평] 선배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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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의 시사만평 - 정신 바짝 차려





법의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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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만평-정윤성]원칙과 실익...







[한겨레 사설] 세월호 때 안보실장이 대통령 위치조차 몰랐다니…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현 주중 대사)이 박근혜 대통령의 위치를 알지 못해 서면보고를 본관과 관저 두 군데로 동시에 했다는 사실이 14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공개됐다. 박 대통령이 본관 집무실에 잘 나오지 않고 관저에 주로 머물렀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수백명의 국민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 국가안보실장조차 대통령이 어디 있는지를 몰라 여러 곳에 동시 서면보고를 했다는 얘기엔 아연하지 않을 수 없다. 청와대가 무슨 미궁도 아닌데, 위기 상황에서 참모들이 대통령 소재를 알지 못하고 ‘어디 계시냐’고 물어보지도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이러고도 국정이 제대로 운영됐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은 청문회에서, 참사 당일 상황파악 보고서를 집무실과 관저로 각각 보낸 게 대통령이 어디 있는지 확인이 안 됐기 때문이냐고 묻는 말에 “그렇다”고 인정했다. 김 전 실장은 이 보고서 수령인이 안봉근·정호성 전 비서관이었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보고서를 봤는지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대통령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상황 보고서를 읽었는지도 알 수 없었다는 얘기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그 대통령에 그 참모라고밖엔 달리 할 말이 없다. ‘박근혜 청와대’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사례다. 대통령 행적은 묘연하고 참모들은 달랑 서류 한장 보내고 대통령이 그걸 봤는지 확인조차 할 수 없다니, 그런 상황에서 정부 역량을 끌어모아 성공적인 인명 구조를 할 수 없는 건 필연적 결과 아닐까 싶다.

‘세월호 7시간 의혹’은 언론 추적보도를 통해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김장수 전 실장은 박 대통령에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을 건의한 게 그날 오후 2시57분쯤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실제로 대책본부에 나타난 건 오후 5시15분이었다. 두 시간 넘게 늦어진 건 박 대통령이 강남에 있는 미용사를 불러 특유의 ‘올림머리’를 했기 때문이란 게 <한겨레>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김장수 전 실장은 머리 손질 때문에 방문이 늦어졌다고는 “생각하기 싫다”고 말했다.

국가 재난 상황에서 대통령 행적이 ‘사생활’일 수 없다. 그날 행적을 밝히는 건 국민에 대한 의무다. 언제까지 언론과 국민에게 퍼즐 조각 맞추기를 하라고 할 건가. 박 대통령의 뻔뻔함이 가증스럽다.










[경향사설]조폭 행태 친박이 혁신과 법치주의를 부르짖다니

새누리당 친박근혜계가 요즘 하는 일을 보면 그 막무가내 행태를 표현할 마땅한 말을 찾기 어렵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부른 폐족으로 자성하기는커녕 시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막 나가고 있다. 그제는 박 대통령을 징계하려는 당 윤리위까지 편법적으로 장악했다. 친박 일색의 최고위원회가 이진곤 윤리위원장과 사전 협의 없이 친박 성향 위원 8명을 추가로 임명했다. 기존 윤리위원 7명보다 더 많은 위원을 추가 투입해 대통령 보호막을 치고 나선 것이다. 그래 놓고 “애초 윤리위 구성에 균형이 맞지 않았다”고 변명하고 있다. 꼼수와 편법도 모자라 오리발까지 내미는 처사에 할 말이 없다. 참다못한 이 위원장과 기존 위원들은 일괄 사퇴를 선언했다. 

친박처럼 몰상식한 정치 집단은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다. 민주 국가의 정상적인 정치 집단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박 대통령에 대한 친박의 맹목적 충성은 왕조시대를 방불케 한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노예라는 표현이 백번 맞다. 박 대통령에 대한 의리를 강요하며 후배 정치인들을 겁박하는 서청원 의원의 조폭적 행태 역시 목불인견이다. 촛불시민의 분노를 불렀던 김진태 의원은 어제 또다시 “친박이 아무리 주홍글씨라고 해도 나라를 팔아먹진 않았다. 종북 좌파들에게 나라를 넘겨주게 생겼다”고 했다. 국정농단 동조 세력이 순국자들인 양 행세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수준의 사람들이 박 대통령을 에워싸고 국정을 이끌었으니 탄핵으로 귀결된 것이 당연하다. 친박은 자신들의 모임 명칭을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이라고 했다. 창립선언문에서는 “정통 보수세력으로서 헌법과 법치주의를 수호하겠다”고 했다. 혁신과 법치주의를 표방하다니 그 뻔뻔함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친박은 16일 새 원내대표로 정우택 의원을 밀기로 어제 집단 결의했다. 탄핵을 부른 데 대한 반성은커녕 또다시 당권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촛불시민의 의식수준을 얕잡아보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오만한 행동이다. 신임 원내사령탑은 조만간 이정현 대표가 사퇴하면 당 대표 권한대행까지 겸직하게 된다. 한 줌도 안되는 계파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오염시키는 친박세력이 다시 당을 장악하게 해서는 안된다. 정 의원 개인에 대한 호불호의 문제로 접근할 사안이 아니다. 친박을 지금 징치하지 않으면 박근혜 정권 같은 불통 정권이 다시 나오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출처 : 아름다운 인천부평사람들과 산악회
글쓴이 : 주은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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