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 어떻게 만드나???

[스크랩] 배추전

허주형 2014. 10. 3. 13:06

 

재료 : 배추, 부침가루 180g, 감자전분가루 50g, 찬물 한컵반 (300ml)

 

넓은 볼에 부침가루와 전분가루 그리고 찬물을 넣고 젓가락으로 가볍게 저어줍니다~^^*

 

 

배추는 한잎한잎 떼어서 깨끗이 씻은 뒤~

 

밑둥을 약간 잘라주어요~

 

 

그리고...단단한 줄기부분은 칼등으로 사진처럼

 

토닥토닥~ 두들겨서 넘 빡빡하지 않게끔 만들어줍니다 ^^

 

 

배추가 요렇게 준비되었으면~~

 

 

달군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부침물에 배춧잎을 골고루 적신 후~ 구워줍니다~

 

저는 엄마가 하시던 방식대로~ 작은 잎은 두장씩 겹쳐 구웠어요~^^*

 

큰잎은 한장씩~ 작은 잎은 두장씩~~

 

그리고 배춧잎에 부침물을 적실때에도~ 젓가락보다는 손을 이용한답니다~

 

그럼 손은 좀 거시기하지만 ^^;;;골고루 반죽물이 잘 묻어요~^^*

 

중약불에서 앞뒤 노릇하게 줄기부분이 나른해지도록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지금 배추가 맛있어서인지~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특히 요 배추전은 야들야들한 잎 부분이 맛있다는~~~ㅎㅎㅎ

 

신랑이랑 저랑 줄기부분이 나른하게 잘 구워졌는데도 불구~

 

둘다 잎 부분을 공격합니다 ^^;;

 

그런데.....저희 신랑은 줄기부분에 밀가루 옷만 홀라당 벗겨먹는 만행을!!!! ㅡㅡ

 

먹다보니 줄기부분은 신랑때문에 밀가루 옷 다 벗겨지고 휑~~합니다 ㅡ..ㅡ;;

 

 

배추전은~

 

먹기좋게 썰어도 좋고~ 손으로 쫙~쫙~ 찢어먹어도 좋아요 ^^*

 

갠적으로 요런 건 ~ 손으로 쫙~쫙~ 찢어먹아야 제 맛이라는~~ ㅎㅎㅎㅎ

 

 

새콤 짭짤한 초간장에 살짜쿵~ 콕~ 찍어먹으면~~~ 담백한 게 넘 맛있답니다~^^

 

많이 먹어도 배추라 부담스럽지 않아요~^^

 

어르신들이 다른 맛난 전 다 놔두고 배추전을 즐겨 드실 때...

 

'아...맛난 건 우리먹으라고 저 맛없는 것만 드시는구나...ㅠㅠ '

 

생각했는데~~~그게~ 아니였어요~ ㅋㅎㅎㅎㅎㅎ

 

정말 맛있어서 배추전을 많이 드셨다눈!!!! ^^

 

서서히..배추전 같이 요런 거~ 참맛을 알아가는 저...나이 들고 있다는 걸까요 ㅡ..ㅡ;;

 

머...나이드는거야 어쩔 수 없는 거고...

 

곱고 이쁘게 건강하게 세월 먹었음 좋겠네요 ~^^*

 

 

이상...

 

배추 줄기부분 천대 사건이 일어났던 깜부네 배추부침개였습니다 ^^;;;

 

 

 
출처 : 아름다운 인천부평사람들과 산악회
글쓴이 : 박부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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