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장의 산행

김천 황악산 산행

허주형 2014. 6. 17. 16:05

"조선민족은 게으름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이상한 논리를 펴는 수구보수(여기다 보수를 붙혀야 하는 지 모르겠다)의 절정인 문창극 국무총리후보자의 발언이 온나라 아니 동북아를 흔들고 있다. 어디서 이런 인물을 찾아내었는지 박근혜대통령의 안목에 감탄할 뿐이다. 사실 우리 조선민족은 게으름의 DNA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게으름의 DNA은 핍박받은 조선 민중이 아니라 이나라를 통치하였다고 하는 조선의 양반들 소위 사대부들, 나아가 노론들 이런 사람들이 게으름의 DNA를 가지고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일한 기층민중들을 착취하고 가만히 앉아서 유학경전이나 읽은 그들이 게으름의 DNA를 가지고 있다. 문후보자는 윤치호의 말을 빌어 동경에 유학간 사람들이 기술은 안배우고 인문학만 배운다고 비난하였지만 그 또한 인문학을 배운 위치이거늘 우리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과연 무엇을 하였는 지 되묻고 싶다. 그런 게으른 사람인 나는 아침 일찍부터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천년사찰 직지사를 품고 있는 김천 황악산으로 산행을 갔다.

김천으로 가기위해서 아침일찍 영등포에서 김천가는 무궁화열차를 탔다.

김천직지사가는 먹자골목, 음식점이 유명하였으나 시간이 없어 먹어보지 못했다.

김천 직지사뒷편 황악산 등산로

직지사가는길

동국제일가람황악산문- 직지사정문역할을 한다

많은 분들이 직지사로 들어간다.

여기서 운수암 등산로로 간다

직지사 설명안내

직지사 옆을 지나가는 데 완전히 궁궐같다.

백두대간 종주코스다 저멀리 백두에서 시작된 길이 여기로 지나간다.

황악산정상까지 4400m

운수암까지 약1000m 정도는 포장도로이다


계속 운수암쪽으로 가면된다.

거의 운수암 입구에서 갈라지는데 여기서부터는 산길이다. 정상까지는 약 3000m

이제부터 등산로 지방산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았다.




백두대간 등산로 저쪽으로 한없이 가면 백두산이 나오겠지, 황악산은 여기서 반대편으로 가야한다

백두대간 등산로, 저멀리 백두산에서 시작된 된길이 동해를 돌아 여기를 거쳐서 남해까지 간다.

드디어 황악산 정상 해발 1,111m

황악산 안내도

해발 천미터이상된 고지인데 갈대가 있다.

바람재로 가야한다

저 멀리 덕유산이 보인다.

구름사이로 희미하게 지리산이 보인다. 카메라에는 보이지않지만 실제로 보면 희미하게 보인다.

신선봉갈림길에서 신선봉으로 가야한다. 바람재로 가면 지리산까지 종주해야한다.

완쪽으로 놓여진길로 간다.

이름모를 꽃이 피었다.

나무가 넘어진 그길을 타고 가야한다.



하산길은 거의 오지트레킹 같았다.

어는 절터인지 넓은 대지 구석위에 맷돌이 버려져 있다. 아마도 여기가 그옛날 크집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는것 같았다

버려진 집터

황악산 직지사

황악산 직지사 가는길

황악산 직지사
경북 김천의 산들은 산세가 무척 아름답고 품이 넓어 예부터 승려들의 수도처로 각광 받아왔다.

황악산의 직지사, 수도산의 청암사`수도암 등은 지금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흰 눈이 왔을 때의 산사(山寺)는 늘 푸르름을 간직?소나무와 잘 어우러진 절경을 연출해 속세에서 묻혀 온 티끌을 금방이라도 씻어 낼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그래서 바쁜 일상 속에서 겨울 산사로의 여행은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줄 생활의 훌륭한 청량제가 된다.

특히 최근 황악산 직지사 일대는 김천시가 직지문화공원 조성 등 특색있고 아름답게 가꿔 놓아 문화와 테마가 함께하는 휴식을 얻을 수 있다. 산채음식과 지례 흑돼지 요리 등 청정한 음식들도 푸짐하다. 지난해 경부 고속도로 8차로 확장공사로 대구서 1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어 마음만 먹으면 찾기도 쉽다.  

▦김천 황악산 직지사 여정

백두대간이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한반도 중심부로 들어오면서 그 기세를 낮춘 곳이 추풍령이고 추풍령을 지나면서 다시 힘차게 일어서는 형국인 산이 바로 황악산(黃嶽山`1천111m)이다. 직지사를 품고 있는 황악산은 김천시 대항면과 충북 영동군 매곡면의 경계에 있다. 수림이 울창하고 산 동쪽으로 흘러 내리는 계곡은 곳곳에 폭포와 소를 이뤄 그윽한 운치를 더해 준다.

봄철에는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볼 만하고 가을철엔 단풍, 겨울엔 설화가 절경을 이뤄 사계절 내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황악산으로 오르는 길은 직지사에서 운수암, 백운봉을 거쳐 긴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오르는 길, 백련암에서 왼쪽 계곡을 통해 주능선에 도달하는 길이 일반적이다. 최상봉인 비로봉(毘盧峰)에선 경상, 충청, 전라 등 3도(道)를 한눈으로 굽어볼 수 있다. 어느 길을 따라 내려와도 직지사 앞으로 나오게 된다. 산행 시간은 5시간 정도.

황악산 동쪽 자락에 자리잡은 직지사(조계종 8교구 본사)는 신라 눌지왕 2년(418년) 아도화상이 창건했다. 아도화상이 선산의 도리사를 세운 다음 손가락으로 황악산을 가리키며 "저 산 아래에도 큰 절이 설 자리"라고 해서 직지(直旨)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출가한 절이라는 이유로 건물 대다수가 불태워지고 비로전,사천왕문, 일주문만 남아 있다가 1610년 재건됐다. 지금의 건물은 1966년부터 불사로 이뤄졌다. 경내에는 보물 제670호인 삼존불 탱화와 보물 제606, 607호인 삼층석탑, 보물 제319호인 석조약사여래좌상 등이 보존돼 있다.

특히 한쪽은 칡나무, 한쪽은 싸리나무라고 전해지는 일주문의 두 기둥은 1천여 년을 묵었다고 한다. 직지사는 해동(海東)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으뜸가는 가람(절)이란 뜻에서 동국제일가람(東國第一伽藍)이란 말이 전해진다. 사찰 경내 면적만도 3만여 평에 이르며 울창한 노송, 깊은 계곡의 맑은 물 등이 황악산과 잘 어우러져 4계절 내내 참배객과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3월 산문 앞 2만4천 평 면적에 조성된 직지문화공원은 직지사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시가 조성한 것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돌에 새겨진 수십 개의 시비를 감상하며 공원을 지나 직지사로 들어가면 더 진한 감상을 느낄 수 있다. 공원 내에는 '세계 언론자유 영웅 50인'에 선정된 김천 출신의 몽향(夢鄕) 최석채(崔錫采`1917~1991) 선생의 기념비`사설비가 세워져 있기도 하다.

이달 초부터 카우보이 관광마차가 직지 문화공원 일대를 운행해 이색적인 관광을 즐길 수도 있다. 요금은 성인 3천원, 어린이 2천원이다. 직지사 주변 관광 후 지례면쪽으로 40분 정도 달리면 신라시대 859년에 각각 창건한 청암사와 수도암을 만날 수 있다. 청정한 도량으로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다.

▦먹을거리·잠자리

황악산에는 산나물이 많이 난다. 그래서 직지사 입구 집단시설 단지에는 산채요리를 주로 하는 40여 개소의 식당이 성업 중이다. 1인분에 1만원 정도면 푸짐한 산채정식을 맛볼 수 있다. 다른 관광지와 달리 맛이 정갈하고 깨끗하다. 특히 더덕 청주는 별미다. 여관과 민박집이 여러 개 있어 잠자리 구하기는 그리 어렵잖다. 김천파크호텔은 수준급이다. 지례면쪽으로 가면 지례 흑돼지 요리집들이 모여 있다. 김천시청 인터넷 홈페이지(www.gimcheon.go.kr)에서 관광정보를 찾으면 상세한 정보들을 알 수 있다.

▦운전메모

직지사로 들어가는 길은 경부고속도로 김천IC에서 내려 영동쪽 4번 국도와 903번 지방도를 따라 가면 된다. 김천IC에서 직지사까지 승용차로 15분 정도다. 입구 경찰 초소에선 단속이 많아 안전벨트 착용,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의 운행 규정을 지키는 게 좋다. 김천역과 버스터미널 앞에서 직지사행 11번, 11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25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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