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개편서 '식품'이 빠진 농림축산부가 된 것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정부조직 개편 때 농림수산식품부의 명칭이 농림축산부로 바뀐 데 대해 “(식품이라는) 말을 하나 안 하나 당연히 발전시켜가야 하기 때문에 그냥 ‘농림축산부’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신설하는 농림축산부의 명칭에 대해 “식품이 붙어도 된다”면서 “식품 정도가 아니라 관광이 다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인수위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당선인은 토론회에서 농민 소득 증대를 위해 농업이 가공·유통·관광을 종합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복합적 발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또 ▲농민 소득 증대 ▲농촌 복지 확대 ▲농업 경쟁력 확보를 농업정책의 3대 방향을 제시하며 이를 새 정부 출범 후 농정의 핵심축이자 ‘정책의 등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작년 태풍 ‘볼라벤’ 때 재해보험 피해조사가 늦어져 농가에서 낙과(落果)를 방치했다면서 “배즙을 만들 수도 있는데 그냥 썩어가더라.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네덜란드 농업정책 관계자가 “농업은 95%가 과학기술이고 5%만이 노동”이라고 언급했다고 소개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과학기술과의 접목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축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 과제를 제시하며 “축산업이 전체 농업 생산액의 절반에 이르는 핵심산업임에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 유통시스템 구축, 사료값 안정화, 효율적인 가축 분뇨 처리와 시설 개선, 첨단 과학기술 접목 등을 과제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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