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산업이 성장해야 동물복지도 가능"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이기림 기자 = "반려동물산업의 성장이 곧 동물복지를 위한 길이다."
반려동물산업이 성장해야 동물복지도 향상될 수 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경제성장, 일자리창출 등에 기여하는 반려동물 시장이 커져야 궁극적으로 동물복지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반려동물 양육인구 1000만명 시대.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을 두고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반려동물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도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동물보호라는 틀안에서만 동물복지를 지향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만큼 반려동물산업의 성장이 결과적으로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박람회, 전시회 등을 통해 반려동물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팜웨이인터내셔널은 오는 8월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펫서울 카하 2018' 행사를 앞두고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최근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고 동물을 가족같이 생각하는 보호자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과 수의계가 주목받고 있다"며 "반려동물 산업이 양적, 질적으로 발전해서 동물복지와 동물문화의 수준도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서울펫 카하의 지향점은 반려동물 보호자와 수의사, 반려동물 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장이라는데 있다"며 "국내 반려동물산업과 문화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올바른 반려동물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팜웨이인터내셔널 대표는 '펫서울 카하 2018'을 단순 사료, 간식 전시에 그치지 않고 신뢰성과 전문성을 갖춘 행사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회장은 "노령견들이 늘어남에 따라 실버펫에 특화된 수의전문브랜드 전시와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늘려 일자리창출에 힘쓰면서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는데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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