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장의 산행

2013. 3. 겨레의 영광과 아픔을 같이 한 산 !!! 마니산

허주형 2013. 3. 11. 17:02

마니산 !!!

강화도 마니산 !!!

우리는 이 산을 부르면 어딘지 모르게 아련하게 가슴속 깊은곳에서 부터 그리움과 아픔, 흥분이 달아오른다.

멀리는 국조이신 단군할아버지로 부터 여몽전쟁, 정묘호란, 병인양요, 신미양요, 강화도 조약에 이르기 까지 우리역사 5,000년을 함께한 우리의 역사의 땅이다.

아마도 이런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강화도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항상 우리민족에게는 그리움의 땅이다.

이번에는 이른 아침 부터 "아름다운 인천부평사람들"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하기 때문에 더 의미가 더 깊은것 같다.

 

대략 약 100명의 회원들이 참가하였다.

마니산 정문에서 내려 단군로를 따라 약 3Km를 올라가야 참성단이 있다.

하루전날 109년만에 3월달 최고 기온이라 하였는데 오늘은 영하의 날씨로 엄청 추웠다.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산악회에서 등반을 왔다.

 

2012년 강화군 시설관리공단에서 웅녀계단을 설치하여 더이상의 등산객에 의한 훼손을 방지하는 것 같았다.

 

이번 산행은 마니산 단군로를 이용하여 마니산 전체를 종주하는 산행이었다.

먼저 선발대는 함허동천에서 시산제준비를 하고 있어 미안함 감정이 들었지만 그래도 산악회의 목적이 등반이라 난 등반을 선택 !!!

 

벌써 2km 올라왔나??? 여기서 참성단으로 발길을 옮겼다.

 

조그만 산능성이에 올라 오니 멀리 옹진군 장봉도가 보인다.

 

용유도도 보인다.

 

 

삼칠이계단???

이숫자 계단이 무언가 했더니 계단의 총숫자가 아닌가? 참성단 능선 가까이 까지 무려 계단이 372계단, 엄청 힘들었다.

 

뒤돌아보니 바다 건너 석모도가 보인다.

 

참성단이 보인다

 

참성단  가는길에서 능선!!!

 

참성단 바로 밑이다.

 

아주 옛날부터 증축과 보수의 흔적에 따라 돌벽돌 모양과 색깔이 다르다.

역사의 흔적이 스며든다.

그옛날 우리의 선조들도 천손의 후손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이 돌단을 쌓았으리라.

 

 

하늘에 제를 지내는 참성단.

어떤 산악회는 저 밑에서 부터 제물을 지고 왔어 제를 지내는 모습이 숭고하게 보였다.

그 분들 뿐만아니라 이산 마니산, 아니 산행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녕을 빌었겠지 !!!

 

 사적 136호 참성단

 

 하늘향해 그 모습을 보인다. 참성단

 

 참성단에서 바라본 인천쪽 섬들 !!!,

마치 강화도 마니산을 경배하는 모습이다.

 

 참성단에 유일하게 서있는 소사나무, 유일하게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아마도 밤과 낮으로 셀수없는 세월을 참성단을 지키느라 그 노력에 대한 댓가리라.

 

 다시 함허동천으로 발길을 돌렸다. 시산제를 하는 곳으로

 

 참성단을 뒤로 하며

 

 조선 숙종 43년 강화유수 최석항이  참성단을 수리한 후 세운 중수비

역사의 흐름이 스쳐지나간다. 역사는 미래의 투영이라 하지 않는가????

 

 참성단에서 함허동천으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바위를 타고 가야한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지나간다.

 

 칠선녀 계단, 이 계단을 올라가면 칠선녀가 있을까 ? 아니면 지게꾼???

 

뒤돌아보니 벌써 참성단이 멀어져간다.

 

 함허동천 뒷산까지 능선이 바위길이다.

 

 여기서 함허동천으로

 

 가느길에 돌모양이 고인돌 닮았다.

 

 휴 이제는 내리막 길

 

 함허동천까지 2km

 

 

 함허동천에서도 많은 분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아름다운 부평사람들 산악회 시산제!!!

 

이 땅의 살아가는 사람들

이 땅에서 먼저 살았던 사람들

이 땅을 살아갈 사람들

언제간 하나되는 우리 겨레

그 모든 것을 염원하며 살풀이에 나의 정신을 맡겼다

 

*** 마니산(摩尼山)

높이 469.4m. 마식령산맥의 남서쪽 끝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진강산·길상산 등이 있다. 원래의 이름은 두악(頭嶽)으로 마리산·머리산이라고도 부르며, 군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특히 마리란 머리를 뜻하는 고어로, 강화도뿐 아니라 전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되어왔다. 본래는 고가도(古加島)라는 섬으로 강화도 본 섬과는 떨어진 곳이었으나 가릉포(嘉陵浦)와 선두포(船頭浦)에 둑을 쌓은 후부터 육지화되었다. 일대의 산지들은 오랫동안 침식을 받아 형성된 낮은 구릉성 산지이다. 북쪽 사면을 제외한 전 사면이 거의 급경사를 이루며, 기반암은 화강암·결정편암이다. 북쪽 기슭에는 화강암반이 비교적 넓게 분포하며, 풍화된 사질토와 암괴가 양파 껍질처럼 분해되는 박리현상(剝離現象)이 나타나고 거대한 널빤지 모양의 암편이 나타난다. 기암절벽이 솟아 있는 산정 부근은 경사가 심하며, 서해안에 산재한 섬과 김포평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백두산·묘향산과 함께 단군 왕검이 강림한 장소로 유명한 높이 5.1m의 참성단(塹星壇:사적 제136호)이 있다. 이곳에서 전국체육대회의 성화가 채화되며, 매년 개천절에는 제전이 올려진다. 참성단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79호)가 유명하다.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한 정수사가 동쪽 기슭에 자리하며, 그 경내에는 법당(보물 제161호) 등이 있다. 또한 3면이 바다에 잇닿아 있어 산록에는 옛날 방어의 목적으로 설치한 진보·장곶보(長串堡: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9호)를 비롯한 돈대 등의 유적이 많다. 마니산 입구-마니산 참성단-마니산 정상-정수사-전등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입구의 넓은 주차장과 계곡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참성단까지 뻗어 있는 계단길 및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남쪽 해안은 간척사업으로 경지가 확장되었으며, 마니산 국민관광지의 조성으로 유서깊은 성역과 관광지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 여관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인삼과 화문석이 유명하다. 신촌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강화읍까지 직행 버스가 운행된다.

 

*** 함허동천(天)

조선 전기의 승려 기화()가 마니산(:469.4m) 정수사()를 중수하고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해서 그의 당호()인 함허를 따서 함허동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계곡의 너럭바위에는 기화가 썼다는 '' 네 글자가 남아 있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마니산 서쪽 기슭에 펼쳐져 있으며, 빼어난 산세를 끼고 곳곳에 거대한 너럭바위들이 흩어져 있다. 이 바위들을 넘나들며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고, 특히 계곡 한 켠에 200m에 달하는 암반이 넓게 펼쳐져 있어 마니산의 절경으로 꼽힌다.

계곡 아래에는 한국 최고의 야영장으로 꼽히는 함허동천 야영장이 자리잡아 여름철이면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5개의 야영장 외에 체력단련장·극기훈련장·팔각정·샤워장 등 각종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돌담을 두른 주변의 초가에서는 민박도 할 수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이름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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