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회와 나

인천수의30년사 발간사

허주형 2012. 5. 28. 11:03

발간사

 

                                                                                                                인천광역시수의사회

                                                                                                                회장 허 주형

 

인천광역시수의사회가 1982년 8월 8일 경기도 수의사회로부터 분리독립하여 대한수의사회의 독립된 지부로 등록한 지가 올해로 30년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약 30여명의 수의사가 등록하여 인천수의사회의 구성원이 되었으나 30년이 지난 지금은 약 300여명의 수의사가 인천수의사회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또한, 수의사회 관련기관으로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가축질병방역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인천지역본부, 중부지역본부등 3개 기관과 협력하여 인천지역의 동물의 방역에 관해 굳건한 연대를 하고 있으며, 일본 후쿠오카현수의사회, 대만 타이난시수의사회, 제주도수의사회,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인천지역본부등과 상호 협력관계(MOU)를 체결하여 국내외에서 수의사의 권익증진과 상호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동물보호소를 설치하여 동물의 복지와 동물에 대한 시민계몽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간 돼지 콜레라와 구제역 발생등 많은 일들이 발생하였고, 특히 강화 구제역 발생시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의사회자원봉사단을 꾸려 직접 살처분 현장에 투입하여 악성동물전염병의 조기차단에 큰 노력을 하였습니다.

 

인천수의사회가 30년의 역사이지만 실제로 경기도수의사회 50년의 역사와 같이하는 아주오래된 수의사회조직입니다. 우리의 인천지역의 선배님들은 1958년 경기도수의사회를 창립하여 초대와 2대, 3대 회장, 상무이사, 부회장등을 역임하여 경기도수의사회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또한 초대회장이신 김진두회장님께서는 4.19혁명후 첫 민선 인천시장에 당선되어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시기도 하였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전통입니다.

 

인천광역시수의사회가 지난 10여년전 창립 20주년 이후 실로 10년만에 다시 인천지역의 수의, 검역, 축산등 동물관련 전반에 걸쳐 30여년의 역사를 낸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우리가 역사(歷史)를 본다는 것은 단지 지난 과거를 그냥 본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역사는 미래의 투영이라 생각하며 현재의 수의사회의 모순과 미래의 발전을 담보하는 또하나의 수의사의 권익쟁취를 위한 실천운동의 시작입니다. 우리 인천광역시수의사회는 지난 30여년간 수의사회 창립과 수의사의 권익확보 동물복지, 동물방역의 혁명적인 변화, 검역에 있어서의 상전벽해와 같은 놀라운 변혁을 겪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부분에서 수의사의 처우개선과 수의학의 왜곡된 현상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번 “仁川獸醫30年史” 발간을 계기로 현재 수의사회의 위치를 되새겨 보고 앞으로의 우리의 방향이 무언지를 바라보는 큰 획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仁川獸醫30年史”를 출판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오신 인천수의30년사편찬위원장이신 이성모위원장님과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가축질병방역부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또, 창립30주년을 준비해오신 김형년 조직위위원장님께도 감사드리며, 사무국 박정현상무이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인천수의사회30년을 이끌고 오신 선배님, 동료, 후배수의사선생님께도 지면을 빌어감사드립니다.

 

                                                                                                                   2012. 5. 20.

 

  *** 인천수의30년사에 실린 발간사

 

인천수의사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초청장

 

기념식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