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와의 수의테크니션TFT 경과보고
존경하는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원 및 임상수의사여러분
한창 봄내음을 느껴야 하는데 여름처럼 뜨거운 것은 수의사의 전문성을 무시한 정부의 수의간호사제도 도입에 대한 우리들의 분노 때문에 연일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나 봅니다.
그간 저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의 수의간호사제도 도입에 대한 TFT 활동을 하면서 회원님들의 열의와 분노, 그리고 동물진료권 쟁취의 염원을 보았습니다. 특히, 수의사회의 공조직보다는 밑에서 부터의 회원들의 열의는 한국동물병원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저로 하여금 한없이 부끄럼움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간 집행부에서 싸워온 법인병원, 동물진료의 부가세, 수의사처방전제의 오류들을 검토해보고 더 한층 강력한 우리들의 의지를 정부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수의테크니션도입을 위한 TFT회의”는 잠정 연기되었으며, 우리는 물론이거니와 농식품부 또한 잠정 휴식기를 가지면서 서로의 의견들을 가지고 조만간 다시 회의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농식품부와 대화에서 현재 6월중에 반려동물분야에서 자가진료를 완전 철폐하는 수의사법시행령개정안을 내기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그 후에 수의간호사문제를 의논하기로 잠정협의를 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농식품부 관계자에게 이른바 “농산물품질관리원 청주와 제주지원”에서 뜬금없이 언론에 기고하고 있는 동물간호사제도의 기고문은 수의사를 무시하고 정부가 또다른 공작을 하고 있지 않느냐고 강력 항의 하였으며, 기고문의 철회와 기고문 투고를 당장 중지할 것을 요구하여 농식품부로 부터 중지하겠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기고문이 언론에 올라올 때는 더 이상 농식품부와의 모든 신뢰성이 단절된다고 다짐을 해두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께서 단체행동을 요구하고 강력한 우리의 의지를 정부에 보이는 주문을 협회에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대한수의사회와 한국동물병원협회에서 현사항에 대해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차후 저희들의 힘으로 되지 않을 시 전국의 많은 회원님과 임상수의사선생님들께 우리가 처한 현실을 소상히 알려드리고 단번에 우리의 적들을 제압하는 전략전술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일부 뜻있는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자가진료철폐, 테크니션도입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한 운동들이 모여서 종국에는 우리들이 염원하는 “동물진료권의 쟁취”가 이루어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협회 회원과 임상수의사 선생님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goo.gl/forms/VVvLJOyyyOfFxje73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 허주형 배상